금성산 - 암릉 산행으로 올라서 조망되는 합천호의 그림같은 풍경
대병 3산 중에서 합천호 풍경이 가장 돋보이는 금성산에 올랐답니다.
이곳 토박이 주민들은 금성산이라고 부르지 않고 봉화산이라고 부릅니다.
이곳 정상에 봉화대가 있었지요.
금성산은 세 곳의 등산로가 있는데 가장 쉽사리 오를 수 있는 곳은 장단마을.
1시간 반 코스로서 왕복 3km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산행기 1, 2)
그다음 쉬운 코스가 대원사 코스.
왕복 약 4.5km 정도 됩니다. 널널 2시간 30분.(산행기 보기, 대원사~금성산~장단마을 보기 )
이 외 나머지 한 곳이 조금 까칠한 구간인데 율정마을에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이 구간은 왕복코스로는 잘 이용하지 않고 대원사에서 올라 이 구간으로 하산을 하거나 이 구간으로 올라 대원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많이 이용합니다.
금성산을 가장 즐길 수 있는 코스이구요.
오늘 다녀온 구간이기도 합니다.
산행지 : 금성산(대병 3악)
일 시 : 2025년 9월 20일
산행 코스 : 금성산주차장 - 도로를 따라 걸어서 - 율정마을 - 암릉구간 - 고인돌바위 - 정상 - 대원사 - 주차장(원점회귀)
소요 시간 : 3시간 3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아침에 비가 내렸는데 산행지에 도착하니 개었습니다.
오늘 원래 목적지는 지리산이었는데..
전날 장터목에 전화를 해 봤답니다.
"수고하십니다."
"능선에 들국화 좀 피었나요?"
"예, 많이 피었습니다."
"근데..."
"끝물입니다."
김이 팍 빠지네요.
이런 풍경을 기대했는데...ㅠㅠ
맥 빠진 기분으로 찾은 곳이 고향 합천의 금성산인데 다행히 비도 그치고 조망도 아주 멋져서 나름대로 지리산의 서운한 감정을 추스르고 왔답니다.

금성산 산행지도
대원사 아래에 있는 금성산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산행입니다.
주차장에서 율정마을까지는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도로를 따라 걸어가는데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반기네요.

가로수 나무들은 모두 벚나무입니다.
봄에는 완전 쥑입니다.
합천읍에서 봉산면까지 이어지는 100리 벚꽃길이 유명하지요.

율정마을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마을길로 올라갑니다.
바로 앞에 금성슈퍼라는 작은 가게가 있습니다.
주인장이 얼마 전에 별세를 하셨구요.


마을 중앙길을 따라 주욱 올라오면 정면으로 금성산이 올려다 보입니다.
우측으로 마을회관이 있구요.
이곳 지나 직진하면 알바..
화살표 방향으로 우측 임도길을 따라 오르면 됩니다.
이후로는 거의 외길이구요.

마을 이름이 율정인데 밤밭이란 의미입니다.
주변이 온통 밤나무..
이맘때는 밤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이거 주우면 절대 안 됩니다.
이곳 분들한테는 1년 농사이구요.
이곳 마을을 부르는 이름으로 율정이란 동네 이름은 이곳 주민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밤나무지, 또는 새터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구요.

산길은 제법 가파릅니다.
한참이나 오르면 바위들이 나타나는데..

이렇게 만년 전의 유물들도 보이구요.(빙하기 돌강)

산에서 자생하는 밤나무에서도 밤이 많이 떨어져 있네요.

그냥 지나치려다가 꼬맹이들 생각이 나서 몇 개 주워갑니다.
산밤이 더 고소하고 맛나답니다.
요즘 수확하는 밤이 올밤인데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벌레는 덜한 편입니다.
시골집 뒤에 밤나무가 있어 엄마의 소일거리였는데 요즘은 엉망이 되어 있답니다.

거친 바위 능선길을 올라갑니다.

이곳 산길이 하루 중 햇살이 많이 들지 않는 서쪽 음지라서 이끼가 많은 편입니다.

영락없는 고인돌.
이런 형태의 바위가 산 능선 자락에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드뎌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네요.
합천호가 빠꿈 내다 보입니다.
뒤편으로 월여산 능선이구요.

가을이 무르익고 있네요.
남해 다랭이는 급수도 아닙니다.

합천호와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

월여산 능선입니다.
좌측이 월여산, 우측이 재안산
그 뒤로 감악산 바람개비가 보이네요.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대로라면 올 가을은 역대급 대풍입니다.

산 위에 철탑이 보이는 곳이 오도산.
우측이 두무산. 그 사이로 가야산 자락이 보이네요.

이쪽은 거창의 산들이 많이 보입니다.
좌측 중앙에 희미하게 뾰쪽한 산이 박유산. 그 뒤로 암릉이 살짝 보이는 보해산. 그 뒤로는 양각산 수도산에서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수도~가야 능선이네요.
맨 우측으로 우두산 장군봉이 살짝 조망됩니다.

대병면 소재지 마을이구요.
합천호 댐 공사로 수몰되었는데 이곳에 신 소재지를 만든 것입니다.
여러 곳 평탄하고 멋진 곳이 많았는데 왜 이 비탈진 곳에다 면 소재지를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지금도 든답니다.
그때 나랏님은 전 아무개..
동네 위로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인데 사진에 보이는 너른 터는 함양 방향 휴게소 공사 장면입니다.

이런 열매가 온 산에 엄청 많네요.
이름은?
몰라유..ㅠㅠ

암릉이 위험하다면 위험할 수도 있는데 잠시입니다.

월여산 너머로 감악산 바람개비가 보이네요.
사진 우측으로 산정에 건물들이 보이는 곳이 아스타 꽃밭입니다.

언제 봐도 멋진 합천호 풍경

다시 바위를 타고 올라갑니다.

내려다보이는 합천댐.
댐 둑 위로 차를 타고 다닐 수 있답니다.

올라온 암릉 구간.
이곳 위에 멋진 조망바위가 있답니다.
점심 식사 겸.. 멋진 조망이 취해봅니다.

숙성산, 미인봉, 오도산 능선. 그 옆으로 두무산.

좌측부터 보해산, 박유산, 수도산 능선.
우측 숙성산까지..

재안산 능선과 그 뒤의 감악산.
좌측 멀리 황석산도 살짝 내다보고 있네요.

햇살이 비치는 곳과 구름 그림자가 생긴 곳들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이 되었습니다.

가장 돋보이면서도 가까이 있는 황매산.
정상은 아직 구름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건너 보이는 정상의 암릉.

시원하다...^^

구름 그림자에 묻혀있는 악견산.

완전한 만수는 아니지만 보기 좋을 정도로 호수가 가득합니다.

고속도로 공사는 이제 윤곽이 완연하네요.

톨게이트 겸 울산 방향 휴게소인데 대략의 차선이 짐작됩니다.

바로 아래로는 전원주택단지인데 지난 큰 산불로 이런 산속 전원주택들이 살짝 비켜 보입니다.
그전에는 로망이었는데...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합천호의 그림 같은 풍경
좌측 아래가 식사를 했던 조망바위입니다.
금성산에서 가장 멋진 조망처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구간에도 아주 큰 바위들이 겹쳐있답니다.
중간에 칼날처럼 생긴 바위가 바로 위의 큰 바위에서 떨어져 나온 것인데 아주 묘하게 보입니다.

정상석은 정상 아래 평평한 곳에 자리하고 있구요.
진짜 정상은 조금 위험항께.

정상으로 올라가는 철계단.

위험 표시판을 새로 달아 두었네요.

힙천호 반대편으로 의령 쪽 산군들이 보입니다.
가장 높게 솟은 곳이 한우산과 자굴산.

바로 앞쪽에 솟아있는 허굴산.
그 아래 장단평야.

이 아이는 괜찮은데...

얘는 위험해유...

하산길에서 만난 작품.
신이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어찌 저절로 이렇게 만들어 질까요.

이런 뜬 바위가 있답니다.
상당히 큰 바위이구요.

갈빗살 암릉이 멋지네요.

대원사에서 오르는 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금성산 등산로 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이구요.

대원사에 내려왔습니다.
아주 오래전 보살님 중에서 엄마 친구가 계셨는데...
건너편으로 악견산입니다.

대웅전에는 특이하게 주불로 관음보살을 모셔두었네요.
천수관음입니다.
거의 대개는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지요.
아래는 금성산 산행에서 조망되는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거의 비슷한 장면이지만 촬영 장소는 모두 다른 장소입니다.
사진 아래 크게 보기를 클릭하면 원본의 큰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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