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1. 4. 29.
연둣빛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밀양의 정각산
산을 다니다보면 숨은 명산이 많은데 밀양의 정각산(正覺山·859.7m)도 그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산세와 조망이 빼어나고 산행 코스도 다양하여 즐거운 산행지로 꼽힐 수 있는 곳인데... 다만 등산로가 정비가 되지 않아 풀과 잡목가지들로 여름에는 긴팔 필수에 벌레들이 몸에 가득 옮겨 오는건 각오해야겠습니다. 초록과 연두빛이 온 산에 가득하여 정말 몸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산길 바위능선에서 건너보는 영남알프스의 조망과 내려다보는 단장천의 S라인은 오늘 산행의 백미. 다만 오후들어 황사와 미세먼지가 겹쳐 말끔한 조망을 즐기지 못한것이 흠이 되었네요. 산행은 구천마을에서 시작하여 치매듬골(계곡길)을 타고 올라 폐광굴을 지나 정상에 오르고 하산은 사연마을(동화마을)로 내려 왔습니다. 정상에서 1km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