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1. 7. 12.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가다.
울진에 있는 금강소나무숲길을 다녀 왔습니다. 곁지기 金여사와 함께.. 예약탐방제로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에 지난 6월초에 예약 한 것이 이제사 기회가 온 것입니다. 보통 한두달은 거의 예약이 밀려있기 때문에 주말과 일요일에 맞춰 이곳에 갈 계획을 잡으신다면 일찍 예약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 금강소나무숲길은 일명 '십이령 보부상길'이라고도 합니다. 조선시대 후반기부터 근대까지 이 길로 보부상들이 넘나들던 길입니다. 지금같이 찻길이 없던 시절, 바닷가 동네인 울진이나 죽변에서 해산물을 구입한 상인들이 내륙지역인 봉화 안동으로 3박4일 이동하는 길이었다 합니다. 이들 보부상들은 그 시대에는 아주 천한 업종으로 노비보다도 더 하층 계급이었다 합니다. 하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위계와 질서가 철저하여 이곳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