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3. 6. 30.
5억 년 전의 비밀이 숨어 있는 태백 구문소
지질학자들이 즐겨 찾는 명소인 태백 구문소(求門沼)는 황지천이라는 물길 하류에 있는데 석회암으로 된 지질이 하천 침식으로 자연 동굴이 만들어진 장소입니다. 구문이란 말은 옛말인 구무소를 한문으로 바꿔서 표기한 것으로 굴이 있는 물길이라는 의미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경관도 매우 빼어나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날 안내하는 분이 직접 이곳 소(沼) 밑에 잠수하여 들어가 봤다고 하는데 수심이 17m가 넘는다고 하는 말을 듣고 살짝 놀랐네요. 작은 하천의 깊이가 17m라니... 구문소 바로 옆에는 차가 지나다니는 동굴이 하나 더 있는데 1937년 강점기 때 일본넘들이 석탄 운반을 위하여 인공적으로 뚫어놓은 터널입니다. 남쪽에서 태백으로 올라가는 길에서는 꼭 만나는 터널이지요. 구문소를 들렸는데 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