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2. 5. 22.
지리산 반야봉과 뱀사골의 싱그러운 초록빛 풍경
지리산은 넓고 깊어 수많은 봉우리를 품고 있지만 그 중 반야봉은 대개 천왕봉 다음으로 지리산의 제2봉으로 칩니다. 노고단 천왕봉과 함께 지리산의 3대 주봉에 속하는 반야봉은 해발 1,732m로서 천왕봉(1,915m), 중봉(1,875m), 제석봉(1,806m), 하봉(1,781m)에 이어 높이로는 다섯번째이지만 나머지 봉우리들이 모두 천왕봉과 가까이 있는 반면 서쪽에 뚝 떨어져 있는 반야봉은 누가 뭐래도 지리산의 제2봉입니다. 늘 육산의 넉넉함을 느끼게 만드는 지리산은 5월 중순은 신록의 기운이 가득하여 그야말로 초록산소를 가득 품어내어 산행내내 온 몸이 푸름으로 충전된다는 느낌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구간은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오른후 다시 내려와 돼지령과 임걸령을 지나 최종 목적지인 반야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