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4. 11. 16.
희양산과 구왕봉.. 겨울에는 무척 위험한 곳.
오래 전, 한 겨울에 홀로 희양산에 올랐던 적이 있습니다. 100대 명산 중에서 백두대간길이 지나고 화강암의 커다란 돌바위 산에다가 산세가 멋져 사람들이 많이 붐벼야 하는 산임에도 불구하고 산자락 아래 수도처인 봉암사가 자리하는 관계로 산 전체가 출입이 완전 통제가 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만 하여도 산 전체에 안내판은 물론 가파른 벼랑의 연속인데도 밧줄하나 없고 입구에서는 봉암사에서 올라온 스님들이 입산을 못하게 지킨다는 희양산.. 봉암사 관련 포스팅 : http://duga.tistory.com/1623 그런 내용을 사전에 듣고는 한 겨울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입산시간을 당겨 들어 갔습니다. 온 산에 눈에 하얗게 쌓여 있고 안내판이 전혀 없어 머리 속에 숙지한 지형을 참고하여 산행을 하였는데 구왕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