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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채널A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 방송을 시청하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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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립묘지에 있는 한 무덤에 22년간 편지가 배달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종편 방송인 채널A의 <갈 데까지 가보자> 프로그램 제작진이 찾아가 만난 주인공은 

두가님 동네 경북 경산에 살고 있는 전태웅 씨라는 분인데 22년 전 아들이 군 복무 중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아들을 잊지 못해 천국(아들이 있는 하늘)에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무덤으로 배달된 편지는 그 양만 해도 무려 700여 통. 

이 밖에도 그는 아들의 군복과 사진들을 2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보관하고 있었으며 

아파트 출입문의 비밀번호는 아들의 생일 날짜로 해놓고 

또 자동차 키엔 아들의 군번 인식표를 매달고 댕기며 

운전중엔 항상 트는 음악이 그 유명한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입니다. 

에릭 클랩튼 역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그리며 이 노래를 작곡해서 불렀다는걸 아시는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진짜 애잔한 곡이죠. 

세계 3대 기타리스트중 한 사람인 에릭 클랩튼의 애절한 멜로디 기타 연주로 시작되는.....

 

여하튼 고인이 된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뜨거운 이 사연을 보고 흐르는 눈물을 얼마나 주체하질 못했는지..... 

요즘 가뜩이나 새벽녘에 홀로 소리없이 질질(?) 짜는 일이 잦은데 우는것도 원없이 흐느끼다 보면 속이 다 편해지는(?) 일도 있는지... 

암튼 원 없이 속 시원하게 흐느껴 봤습니다. 

 

동영상을 올렸으면 좋겠지만 저작권법 떄문에 못 올리니 아래 재방송 시간에 한번들 원 없이 흐느끼거나 울고 싶다...하시는 분들께선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방송 보는 내내 일흔이 넘으신 아부지의 묵직한 저음의 목소리와 떨림 그리고 아들을 향한 무한한 속내.....

제가 과연 저런 아부지가 되기나 하고 될수는 있을까? 하고 많은 생각을 해 봤더랬습니다.

 

 

 

* 채널A  '갈데까지 가보자' 프로그램중 10회분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 재방송 날짜

 

2/2(토) 07:40 , 2/3(일) 16:40 에 직접 TV시청 하시면 되고 

아님 채널A의 '갈데까지 가보자' 홈페이지 10회분 프로그램에 들어가셔서 유료(700원?)로 시청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예고편입니다(15초 광고 끝나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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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님을 대신하여 위에 소개된 노래를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을 소개합니다.

play 버턴 클릭하여 감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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