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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라마단 끝나고 이젠 고향으로 - 방글라데시 다카의 고향열차 타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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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의 축제인 아이드 알 피트르(Eid al-Fitr)와 우리의 큰 명절인 추석은 비슷한 점이 많은데 둘다 음력 축제라는 점이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지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슬림의 일년 중 가장 큰 행사인 라마단의 금식월이 그들의 달력인 음력 9월 초승달이 뜨면 시작하여 한달이 지나 다시 초승달이 뜨면 그간의 금욕생활을 끝내고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3일 정도의 아이드 알 피트르축제를 신나게 즐기게 됩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객지생활을 하며 지내던 수 많은 노동자들도 이때는 고향으로 향하는데 이때 기차역은 완전 폭발 직전입니다.
일단 무조껀 매달리고 한쪽 발이라도 얹어야 고향 내음이라도 맡을 수가 있으니 우리나 그들이나 회향본능은 같은가 봅니다. 해마다 이런 고향열차에 매달려가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생겨 안타까운 희생자가 늘어 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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