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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세계 최대의 빈민가였던 구룡성채(九龍城寨,Kowloon Walled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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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홍콩에는 두 곳의 슬림가가 있었는데 한곳은 중킹맨션(重慶大廈, Chungking Mansions)이고 또 하나는 구룡성채(九龍城寨)였답니다.

중킹맨션은 홍콩의 번화가에 있었어나 홍콩 경제가 후퇴하면서 이곳이 퇴락하여 한때는 외국인이 들어가면 살아서 나오기 힘든 곳이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게스트하우스로 변모한 곳이기도 합니다.

 

나머지 한곳 구룡성채(九龍城寨)는 원래 구룡반도에 있었던 주택단지였답니다.

이곳 역시 외국인이 멋도 모르고 들어갔다가는 살아서 나오기 힘든 곳으로 악명이 높았구요.

원래는 영국군의 침입을 막는 국경의 접경지였으나 홍콩을 영국한테 빼앗긴 후 이곳만 청나라 지역으로 남아 그 뒤로 완전 슬림가로 바꿔게 됩니다.

 

그뒤 장개석의 국민당과 모택동의 공산당이 내전을 벌이는 상황이 되어 갈데없는 난민들이 어느 정부의 주권도 미치지 않는 이곳 구룡성채로 몰려 들면서 더욱 복잡하게 되었답니다.

거의 무정부 상태로 모든 나쁜일이 생기는 곳이기도 하였구요.

이런 곳에서 가장 돋보이는게 범죄, 매춘, 마약이지요.

 

세계 최대의 빈민가로 악명이 높았던 이곳 구룡성채는 1993년 철거가 되었는데 가로 세로가 126m, 213m의 넓이에 무려 빌딩이 500개 이상 빽빽히 들어차 있었답니다. 가장 인구가 많을때는 5만명 이상이 살았다고 하네요.

인구밀도가 평당 40명이라고 하니 얼마나 밀집되어 살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그 시절 구룡성채는 말끔히 철거가 되고 구룡공원이 되어 있답니다. 

 

 

※ 사진은 모두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정부의 통치권이 미치지 않았던 구룡성채.

악마의 소굴처럼 여겨졌던 이곳이 아이러니하게도 수많은 영화 촬영지가 되기도 하였답니다.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상매매업소들이 자리하고 무허가병원 무허가약국등 온통 무허가 상업들이 난무..

도박 아편 헤로인등의 마약등의 불법이란 불법의 집합소였던 곳.

 

 

 

 

 

 

 

 

 

 

 

 

 

이런 요상한 풍경들이 사진작가들의 시각에는 아주 멋진 먹잇감이 되었겠죠.

 

 

 

 

 

 

 

 

 

 

 

 

 

 

그림으로 표현한 구룡성채의 모습입니다.(클릭하면 아주 크게 보여 집니다.)

 

 

 

이곳을 담은 구룡성채의 그 시절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bsPEVbcs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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