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4. 4. 6.
내 고향 합천의 백리 벚꽃길
이틀을 내리 고향길에 다녀왔네요. 어제는 엄마 요양등급 심사를 한다고 반종일 시골에서 보내고 오늘은 가장 친한 친구 내외가 뜬금없이 엄마를 한번 찾아뵙겠다고 하여 같이 고향으로 내려갔답니다. 벚꽃 구경 겸하여 소풍 드라이브로 천천히 하루를 즐겼구요. 백리벚꽃길. 골초 친구가 담배 땡기는 시간에 차를 잠시 세우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작품 사진 이런걸로 찍은 게 아니고 그냥 눈으로 쉽게 보이는 흔하디 흔한 백리벚꽃 풍경이구요. 작품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이 이 풍경을 만난다면 아마도 오늘 중으로는 집에 들어가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리 벚꽃의 개화는 오늘이 절정. 벚꽃은 개화시기가 짧아 아마도 일주일 안으로 모두 떨어질 것 같네요. 그러나, 떨어지는 벚꽃으로 이곳 백리벚꽃길은 실망할 필요가 없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