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4. 10. 5.
덕유산 종주(육십령에서 구천동까지) - 2
덕유산 종주 둘째날... 삿갓재 대피소 시설이 개선되어 잠자리가 휠씬 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잠자리가 바뀌면 통 잠을 이루지 못하는 성격 탓으로 밤새 에베르스트와 백두산을 왕복종주를 몇 번하고 나니 새벽 4시쯤 되어 졌네요. 어제밤에는 난방을 조금 세게 하였는지 복도에 나와 자거나 담요를 걷어차고 자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어제 같이 일출을 보기로 한 옆 칸 젊은 커플은 아직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데 깨울려다가 관 둡니다. 베낭 정리하고 물수건으로 대강 세수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하늘에는 별이 총총.. 멋진 일출이 기대되는 날씨가 연출되어져 있습니다. 취사장에 들어가서 이른 아침을 해 먹고 나니 5시. 다시 시간을 잠시 보내다가 5시 반쯤 되어 캄캄한 밤길을 출발.. 둘째날의 일정을 시작 합니다.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