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8. 9. 1.
살구나무골 계곡이 살아 있는 칠보산 산행
9월 첫날.. 가을입니다.지난 여름(?) 산행지로 점 찍어 둔 곳 중 하나가 괴산 칠보산..계곡이 일품인 곳이라 벼르고 있다가 가뭄으로 시기 놓치고 올해는 그냥 지나가나 했는데 근간 비가 잦게 내려 미련 못 이기고 찾아 갔습니다. 칠보산은 오래 전 추억이 많은 곳이라 되새김으로 다시 그 길을 걸었는데 옛 추억은 모조리 사라지고 올라가며 내려가며 환청처럼 들려지는 계곡 물소리가 쏴하게 다가 옵니다. 새로 만든 물빛, 새로 흘러가는 물길, 온갖 것들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물소리.. 그것들에 마음껏 취하기에는 홀로 벅찼습니다. 칠보산은 코스가 외길인 곳입니다.들머리로는 떡바위와 쌍곡휴게소가 있는데 어느쪽으로 올라도 내용은 비슷합니다. 칠보산 등산지도 떡바위를 들머리로 하여도 되고 쌍곡휴게소를 들머리로 하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