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18. 10. 24.
명성산 억새꽃축제
10월 13일부터 명성산(해발 923m) 억새꽃 축제가 보름동안 열린다 하여 칭구들에게 이끌려 댕겨 왔습니다. 아직 억새는 그리 하얗게 변하지도 않아 장관을 이루지 못 했으나 아랫쪽 단풍으로 대신 한 산행이었습니다. 명성산은 보통 산정호수쪽에서 올라들 가는데 이 쪽 코스는 관광버스로 오는 사람들땜시 인산인해라 우리는 산정호수 반때 쪽 용화저수지 쪽 코스로 매 번 댕깁니다. 또 이 쪽엔 등산로 초입에 두부를 직접 맨들고 장아찌도 직접 담그는 오래 알게 된 단골집이 있어 누가 말 할 것도 없이 당연히 이 쪽을 택하는데 생두부와 막걸리로 시장기를 좀 해결한 후 올라가는게 루틴이 되버렸습니다. 13일부터 시작된 억새꽃축제는 축제란 말이 좀 어색하리만큼 억새가 그리 펼쳐지지도 않아 아쉬었지만 하산 길에 드문 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