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7. 12. 7.
붕어빵 하나 덜 넣었더군요
집 들어가는 길목에 붕어빵 파는 곳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는 2개 천원 정도 하는데 이곳에는 3개 천원입니다. 며칠 전에 이천 원어치를 사서 집에 가서 먹는데 한 개가 부족하네요. 오늘 퇴근하는 길에 들려서 천 원어치 사고 돌아서면서 "아줌마, 다음에 또 사러 올 테니 그때는 하나 더 주셔야 합니다." 하니, 아줌마가 "왜요? 뭐 잘못되었어요?" 하고 묻더이다. "아뇨, 몇일전에 이천 원어치 샀는데 하나 덜 넣었더군요." 웃으면서 이야기하는데 아줌머니 정색을 하며 놀라면서, "아이고, 정말 죄송합니다. 여기 하나 더 가져가세요. 하면서 두 개를 집어 듭니다. "에구, 아녜요. 아주머니, 그냥 웃자고 한 얘기예요. 다음에 또 오겠다는 말이고요." "아녜요. 아녜요. 가져가세요. 정말 죄송해요." 하면서 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