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6. 10. 3.
초가을 남한산성 성곽길을 거닐며 느낀 이야기들...
대구 촌넘 서울 구경 희망지는 인사동이나 북촌, 하다못해 중국인들 점령지인 명동을 구경한다든지 남대문 시장이라도 가 보는 것입니다. 그도 아니면 남산이나 63빌딩에 올라서 서울 시내를 한번 내려다 보며 "아따 집도 빌딩도 되게 많네..!!"하며 놀래 보는 것인데... 사촌형수님 내외분은 멀리서 찾아 올라 온 동생이 찌든 서울 공해에 오염된다며 그나마 공기 좋다는 남한산성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에구 에구.. 그게 아닌데..."우리는 오염된 공기 좀 마셔볼라꼬 왔다"고 속으로 외쳐 봤지만 그레도 생각한다며 안내를 하는 것이라 연발 '좋습니다'만 남발하며 남한산성을 같이 한바퀴 빙 돌아 내려 왔습니다. 사실 남한산성 같은 건 서울사람한테는 복잡한 일상을 잠시 피해 여유로이 찾는 곳이지만 대구에는 딱 요런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