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1. 6. 7.
설악산 능선 조망의 백미를 즐기다.(한계령-서북능선-대청봉-오색코스)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개밥 이야기 몇년 전 한 겨울에 아내와 설악산을 찾았습니다. 대구에서 저녁 8시에 승용차로 출발하여 오색에 도착하니 새벽 1시쯤.. 민박집에 짐 풀고 바깥에 나서 주막집에서 술 한잔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3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해가 짧은 겨울에 산행을 마칠려면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되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7시 반. 부리나케 방안에서 버너로 밥을 대강 해 먹고 지나가는 겔로퍼에 히치하이크 하여 정신도 없이 한계령에 도착하였습니다. 산행 출발 9시 30분 쯤.. 쫒기는 시간으로 한계령 가파른 오르막길을 힘든 줄도 모르고 올라 서북능선을 타는데, 등산객은 거의 없고 눈은 왜 그리 많이 와 있던지요. 무릅까지 푹푹 빠지는 능선의 눈길을 달려 중청대피소 도착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