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겨울산행 산행 일기 2019. 1. 27. 칼바람을 즐기다 . 겨울 소백산 겨울 소백산은 매서운 바람이 온몸을 시리게 만드는 그 맛에 오르는 이가 많은데 마침 겨울방학이라 서울에서 고향으로 잠시 귀향(歸鄕)해 계시는 李선생님과 연락이 되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산행은 초암사에서 국망봉으로 올라 비로봉을 거친 다음 달밭골로 하산하여 초암사로는 자락길로 이동하는 원점회귀를 택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거의 니리지 않아 산자락에서 눈 구경은 애초 생각지도 않았고 오르는 내내 바람 소리가 제법 우렁차게 들려 비로봉 칼바람 맛이나 제대로 볼 것이라 여겼는데 완전 매서운 바람은 아니고 2%정도가 부족한 칼바람이었습니다. 그래도 비로봉의 세찬 바람은 이곳만이 즐길 수 있는 겨울 산 맛. 밋밋한 이번 겨울에 잠시나마 짜릿함을 느낍니다. 산행코스 : 초암사 입구 - 국망봉 - 비로봉 - 달.. 산행 일기 2018. 2. 25. 소백산 능선이 한눈에 보이는 도솔봉 국립공원 능선길을 거의 혼자 독차지하는 행운의 산행을 하였습니다. 거의 전구간이 그저께 내린 눈으로 소복히 덮여있고 눈길 밑으로는 모두 꽁꽁 얼어있어 걷기에 정말 힘이 들었지만 발자국 전혀없는 탐스러운 눈길 위를 내 발자국만 남기며 걷는다는게 여간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소백산 산행은 비로봉 정상에서 국망봉을 잇거나, 연화봉으로 연결되는 능선산행이 가장 인기있는 코스인데 이런 인기 구간과는 무관한 도솔봉은 소백산 국립공원에 속해져 있으면서도 찾는 이들이 거의 없는 곳입니다. 다만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주능선 코스로서 대간길을 걷는 이들은 무조건 꼭 밟고 가야하는 구간이구요. 도솔봉(兜率峯)은 높이 1,314m로서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비로봉, 국망봉, 연화봉(1,2봉포함) 다음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