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0. 4. 16.
월출산 - 감탄사가 가장 많이 나오는 산
정선의 금강전도(金剛全圖)를 연상시키는 영암의 월출산 4월 11일 일요일, 월출산 천황사에서 능선을 이어타고 도갑사까지를 이르는 산행을 하였습니다. 날씨가 흐린데다 바람까지 세게 불어 그리 상쾌한 산행은 되지 못했지만 월출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기엔 그리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크지 않는 국토 면적에도 아기자기하고 멋진 산들이 너무나 많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감탄사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산이 바로 월출산이 아닐까 합니다. 정선의 대표작인 금강전도를 연상 시키면 될까요? 수많은 바위들이 때로는 남성의 우람한 자태로, 때로는 여성의 섬세한 아기자기함으로 보여 지기도 하고 또 어떤 곳에는 이것들이 모두 어울려져 그야말로 삼라만상의 만물상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월출산의 기암괴석은 장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