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3. 12. 3.
50년 가까이 된 옛날 정미소 아직도 영업 중
곡식을 도정하는 곳을 방앗간이라 해야 하나 정미소라고 해야 하나... 옛 물레방앗간을 물레정미소라고 하지는 않는데... 요즘 방앗간이라고 하면 일종의 제분소로서 고춧가루 빻고 떡 맹글어 주는 곳으로 대개 알고 있습니다. 옛날 방앗간을 요즘에는 도정공장이라고 하지요. 최근에는 완전 자동화되어 건조 도정 포장까지 말끔하게 라인화 되어 있구요. 제가 어릴 때 우리 시골에는 물레방아가 있었답니다. 아직도 눈에 선한 장면이구요. 커다란 물레방아가 돌아가면 그 회전축이 방앗간 안으로 전달이 되어 각종 쇠바퀴(휠)가 돌아가고 피댓줄이라고 하는 연결 장치로 이곳저곳으로 동력이 전달되어 곡식을 빻곤 했답니다. 쌀과 보리, 그리고 밀가루를 갈아서 국수도 만드는 공정이 한 곳에서 이뤄졌고요. 늘 그리운 그 방앗간의 풍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