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4. 3. 30.
봄길따라 햇살따라 꽃 내음따라, 봄 나들이 길에서 만난 소소한 풍경들
아무 생각없이 아무 목적없이 하루를 텅 비워 떠나 보는 봄 꽃 여행.. 환호성을 지르며 감탄사를 연발할 장면도 없고, 따스한 가슴으로 껴안을 詩 하나도 없었지만 그래도 한켠 와 닿은 이 프리덤... entire freedom..!! 흙담을 지날때는 오래 된 흙 내음을 맡고, 냇가에 서면 지나간 물살의 추억을 그리고, 산자락을 거슬러 올라가는 소라빛 안개는 천사들의 환희.. 하루를 늘이고 늘리면 이렇게 무한정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것을.. 친구부부와 인근 郡內 영역을 드라이브로 휠휠 돌아 다니며 새 봄의 향기를 마음껏 즐긴 하루.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참으로 아무것도 아닌 결론... 건강해야 해.. 건강해야 해... 건강해야 해.... 건강하여 눈으로 마음으로 이 봄 늘 이렇게 즐기기를 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