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5. 3. 4.
섬에 갇히다. 바람아 멈추어다오.
섬에 갇혀지낸지 오늘로 4일째.하루만 섬에서 자고 나갈려고 했는데 멀쩡한 날씨에 풍랑주의보가 떨어져 그만 갇혀 버렸다.이런 경험이 간간 있어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 하면서 섬 여행을 계획하는데 이번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경우이다.갇혀 지내고 있는 섬 이름은 버드 아일랜드.조도라고 한다.주변에 섬들이 새떼처럼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진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지내고 있는 4일 중에서 3일은 비가 내렸다.그리고 그저께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는 바람까지 어마무시하게 불어댔다.풍랑주의보와 경보가 해제가 될 기미가 없다.조도는 하조도와 상조도로 되어 있는데 두 섬은 다리로 연결이 되어있다.4일동안 이 두섬의 차가 갈수있는 곳은 모두 서너번 이상은 가 봤다.몇년전에도 이곳 2박3일 차박으로 들어와서 구석구석 다녀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