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5. 3. 23.
봄바람 따라 살랑살랑... 고흥 거금도 적대봉
고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적대봉은 거금도에 있는데 산 전체를 대표하는 주산 명칭이 없는데도 적대봉이란 이름이 전체 산 이름으로 불리는 곳입니다.해발 고도 592m정도로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남도 바닷가의 산들이 대개 그렇듯이 해발이 발바닥에서 시작하는 곳이 많아 얕보면 안 되는 곳이기도 하구요.이전에는 배 타고 들어 가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소록도를 거쳐서 모두 다리로 연결이 되어 차량으로 쉽사리 갈 수 있는 섬이 되어 있습니다. 섬 산행이 대개 그렇듯이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하는 맛이 최고인데 봄철이라 아무래도 뿌연 대기에 바다 위 떠 있는 섬들이 가리어진 건 아쉽네요.오늘 산행은 적대봉 대표 산행코스로서 섬의 북쪽에 있는 동정마을에서 시작하여 적대봉에 오른 다음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