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3. 6. 2.
월악산의 싱그러운 6월 풍경
산의 빛깔이 온통 초록입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하여도 이렇지가 않았는데 이제 완전 신록입니다. 몸과 마음이 초록 물감통에 풍덩 담겨지는 듯한.... 악字 들어있는 山 치고 쉬운 산이 없는데 월악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5대 악산으로는 설악산, 치악산, 월악산, 화악산, 감악산이 있지요. 이 중 월악산은 올라보지 않은 사람들은 좀 만만하게 보는데 실제 올라보면 악 소리가 절로 나는 산이지요. 특히 영봉의 기나긴 철 사다리를 빙빙 돌아 오르노라면 그야말로 진땀을 흘리게 됩니다. 6월의 첫 휴일, 30도˚ 의 무더위로 땀은 나지만 간혹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결 때문에 상쾌함이 앞서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산행은 송계3교에서 출발하여 보덕암을 거쳐 된비알 오름길을 연이어 올라 하봉, 중봉, 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