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20. 1. 3.
강엿 먹다가 임플란트 이빨 빠졌어요.
혼자 산에 다니다 보니 조심스러운 게 많은데 그중 잘 챙겨 다니는 게 비상식량입니다. 혹시 어디 굴러떨어져 움직이지 못할 지경이 되더라도 이삼일은 버틸 고칼로리 몇 가지를 통에 넣어 다니는데 얼마 전 아내가 심심풀이 먹으라고 책상 위에 얹어 둔 강엿 몇 개를 그 통에 보관. 그 며칠 뒤 영암산 선석산 산행으로 기분 좋게 능선 타면서 점심때가 살짝 지난 듯 하여 비상식량 통을 열어 강엿 두어 개를 꺼내어 먹으며 당 보충을 하고 있는데.. 두 알째 먹던 강엿이 침에 녹아 흐물흐물해져 단맛을 찐하게 느낄 즈음... 뭔가 딱딱한 게 엿과 함께 오물락거립니다. 아차.. 하고 꺼내어 보니 이빨 !!!!!!!!! 작년에 시술받은 임플란트가 철심은 놔두고 이빨만 엿에 붙어 나와 버렸습니다. 시술받을 때 주의 사항을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