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3. 6. 30.
그리운 지리산, 그곳으로 또 다시...
몸 컨디션이 너무 엉망인데다가 주 중에 몸살끼가 조금 있다보니 체중이 2kg이나 빠졌습니다. 지난 주만 하여도 괜찮다고 생각되었던 불면도 다시 찾아와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계속 되다보니 이거 뭐... 아주 엉망입니다. 만약, 병원을 찾아 상담을 한다면 의사의 처방은 눈에 보일듯 뻔 합니다. 일에 과욕입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세요.' 그러나 제 방식의 처방은 다릅니다. 전 몸살이 나서 들어 누울 정도가 되면 눕는다기 보담 그 반대로 몸을 혹사 시킵니다. 내 몸이 지쳐 있는게 싫기도 하고 아직은 그렇게 등을 쉽사리 땅에 붙인다는게 자존심 비슷하여 용납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그 방식으로 스스로를 자학 합니다. 그리하여 지리산으로 떠났습니다. 6월의 마지막 날... 아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