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9. 3. 10.
어릴적 다니던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교를 가 보다.
제 고향은 합천(陜川)입니다. 이곳이 얼마나 지독한 산골이었으면 한 군(郡)안에 읍(邑)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합천군 안에 면(面)만 17개.. 군 소재지가 있는 합천조차도 면이었답니다. 그런 심산 골짜기 합천이 천지개벽을 하여 지금은 힐링의 본고장으로 사람들이 찾아들고 합천호 인근 고속도로가 공사중에 있으며 그리고 몇 년 후에는 고속철도가 지나가고 KTX가 정차하는 곳으로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미래 예시의 능력이 있었다면 이곳 합천에 딸라 이자를 내어서라도 땅 좀 사 두었을것이고 그랬다면 아마도 이 글 쓸 즈음에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시원한 코나를 마시며 돌아댕기고 있겠져.. 암튼 제 어릴적엔 그런 미래는 꿈에도 생각 못하고 제 할아버지께서 어릴적부터 객지 유학을 시켰는데 저학년 국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