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1. 12. 21.
진해만 굽어보며 걷는 멋진 능선길(장복산~웅산~시루봉~천자봉)
진해 시가지를 양손으로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듯한 멋진 능선. 한 손는 장복산에서 웅산까지이고 나머지 한 손은 웅산에서 천자봉까지입니다. 걷는 내내 진해 시가지와 진해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암릉이 곁들여진 능선길이 조화가 되어 산행 내내 발걸음이 즐거운 곳이네요. 이 구간은 원래 벚꽃철이나 봄 진달래 철에 거닐어야 제맛인데 그때쯤 되면 인산인해. 너무 복잡할것 같아 추운 날씨에 다녀왔습니다만 해가 짧아 걸음이 조금 급해집니다. 봄철 산행 계획보다 더 구미가 당기는 건 이 구간 야간 산행이 최고일 것 같네요. 내년 초 여름 쯤, 저녁에 내려와서 같은 코스로 야간 산행을 해 볼까 합니다. 낮이 짧은 시기라 대구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진해 도착.. 문 열어 둔 국밥집이 없어 헤매다가 겨우 한 곳 찾아 먹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