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6. 8. 15.
능선길이 부드러워 걷기가 편한 문복산
8월이 중순에 접어 들었는데도 태양의 열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유난히 더운 올해의 8월.. 그래도 땀 열심히 흘리면서 즐기는 산행길에서는 살짝 불어오는 바람이 그렇게 상큼할 수가 없습니다. 운문령에서 시작되는 능선길이 너무너무 부드러운 문복산(文福山)을 다녀 왔습니다. 문복산(1,013.5m)은 경북 청도와 경주시의 경계선에 있는 산으로서 영남알프스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영남알프스의 산들과는 달리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부드러운 능선길과 계살피계곡을 품고 있어 여름산행지로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특히 운문령(해발 640m)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문복산과의 고도차가 360m 정도밖에 나지 않고 가파른 오르막이 거의 없어 체력소모가 적은 코스입니다. 능선길도 거의 숲으로 뒤덮여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