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09. 4. 28.
갱년기 치료위해 떠난 봄바다 여행
술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친구 몇 명과 봄놀이를 다녀 왔습니다. 아내들을 모시고 떠난 곳은 멀고도 먼 남해 상주 해수욕장앞 푸른 바다 한가운데.. 나들이 명목은 그럴듯하여 '갱년기 다가온 아내들을 위로하는 날'..로 하며 떠났지만 봄바람이 산들거리고 바다 내음이 가까워질 무렵부터는 벌써 갱년기의 나른함은 달아나고 조잘거리는 소리로 가득하여 집니다. 미리 작정하고 떠나는 길이라 차를 랜트하여 한 차에 모두 타고 운전자까지 랜탈을 하였으니 갈때부터 입가심 한다며 한잔씩.. 이미 하루의 분위기는 출발부터 마음껏 업 되어 있었고.. 쉬며 가며 경남 남해섬의 상주해수욕장에 도착. 미리 준비하여 둔 배를 빌려 타고 바다 가운데로 나갔습니다. 날씨가 흐릴것이라 하여 챙 모자를 준비하지 않아 따스한 햇살과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