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5. 4. 6.
섬진강 물길따라 19번 국도여행 - 쌍계사, 불일폭포, 10리벚꽃길
하동에서 보낸 19번 국도여행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요즘 여행기가 조금 게을러져서 소소하게 와 닿는 봄 날 이야기들은 자꾸 빠져 나가고 허튼 겉소리만 남아지고 있습니다. 여행에서 느껴지는 순간 순간의 느낌은 가슴 속으로 깊게 와 닿곤 하지만 다시 또 현실의 일상으로 돌아와 버리니 그것들을 단어로 맞춰 내기가 벅찹니다. 사진속에서나마 제가 느끼는 봄 날 이야기가 어딘가 이곳저곳 숨어 있다가 생각하시어 천천히 찾아 내시면서 내려 보시길 바래 드립니다. 둘째날은, 의신마을 팬션에서 다시 계곡을 따라 내려와 쌍계사와 불일폭포를 들린 다음 십리벚꽃길로 화개장터까지 내려와 구례와 88고속도로를 경유하여 되돌아 왔습니다. 전날 비가 내려 아침에 안개가 끼어있고 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였는데 점심무렵부터는 개였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