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7. 12. 17.
여근곡이 있는 경주 오봉산 산행
'구름에 달 가듯이'라는, 박목월님의 시 제목과 똑 같은 이름으로 나온 책이 있었습니다. 오래 전 35년쯤 전에...샘터에서 펴낸 것으로 우리나라 특별한 여행지를 찾아 묶어 논 이 책을 보면서 한 군데 급 호기심(?)을 가진 곳이 바로 경주 오봉산 자락에 있는 여근곡이란 곳입니다. 그 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경주터널을 지날때면 고개가 자동적으로 우측으로 향하여 늘 여근곡을 보고 다녔는데 언제 한번 꼭 가 봐야지 하고 날을 잡아 본다는게 수십년이 지나 이제사 실행에 옮겨 봤습니다.여근곡을 품고 있는 오봉산을 둘러보는 것으로 산행 계획을 잡고, 산돼지를 잡을 스틱 두개와 산돼지 육포를 뜰 나이프 하나를 지닌채 산행을 하였는데 아쉽게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ㅎ겨울 홀로 산행에서 스틱은 자신을 보호 할 안전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