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4. 7. 6.
백암산과 신선골(선시골)의 여름산행
>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에 있는 울진군에는 그야말로 폼나고 이름있는 계곡과 산이 많은데 이 중 신선골(선시골)은 아직 그리 크게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 숨은 청청지역 중 하나입니다. 울창한 소나무와 바위로 이뤄진 계곡은 골이 좁고 바닥은 모두 암반으로 되어 있으며 소와 폭포가 수도 없이 많아 순수 자연의 대표지역으로 이름지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근데 .. 이 아름다운 계곡의 이미지를 살짝 깎아 먹는 작품이 있네요. 계곡의 탐방로인데 모두 나무데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자료에 의하면 전체 12km 중 6km를 요런 요상한 작품으로 설치 하였다고 하니 걸어 내려오면서도 씁씁한 기분을 떨쳐 낼 수가 없습니다. 더 하나 희한한 것은 이 아름다운 계곡을 두어시간이나 오르고 또 그 시간만큼 끼고 다시 내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