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3. 10. 28.
피아골 단풍
지리산 단풍 코스 중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알려진 곳이 바로 피아골 계곡의 단풍입니다. 그리고 이맘때, 바로 10월 말 경이 가장 그 절정에 이르러 온 계곡이 오색단풍으로 물들어 찾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는 곳입니다. 제가 올해 휴가를 꺼꾸로 쉬어 발등을 삐는 바람에 그 휴유증이 아직까지도 이어져 장거리 산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지리산을 찾아 원래 계획에는 뱀사골의 단풍을 보면서 올라 주 능선에 붙어 화개재를 거쳐 삼도봉에서 조망 좀 즐기다가 임걸령에서 약수물 한잔 마시고 피아골로 내려 올려고 하였는데 아직 완치되지 않는 발등 때문에 자신을 갖지 못하고 산보로 오르는 성삼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피아골로 내려 왔습니다. 나름 자존심 엄청 굽히고 하는 산행이 되었네요. 성삼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