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6. 9. 12.
가을이 오고 있는 추월산
9월은 분명 가을인데 가을의 느낌은 9월 말쯤 되어야 느낄 수 있는가 봅니다.초록 잎들이 바래지고 들녘에 벼들이 누렇게 익어갈쯤 되어야 '아, 가을이구나!' 하면서 또 한 계절의 의미를 다시 새겨 보게 되는 것입니다.그렇게 2016년의 가을은 살금살금 창 앞까지 다가와 이제 막 문턱을 넘어와 있습니다.가을맞이 산행의 첫 코스로서 전남 담양의 추월산을 찾았습니다. 아직 단풍은 물들지 않았지만 산 곳곳에는 가을 색깔로 조금씩 변해지고 있어 성급함으로 이른 가을을 담아 보았습니다. 추월산(秋月山)은 그 이름만으로도 가을 느낌이 물씬 드는 산입니다.전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로서 산고(山高)는 그리 높지 않지만(731m) 기암절벽의 경관과 높고 낮은 산 그리메의 조망이 일품인 곳입니다. 인근에 강천산과 내장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