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3. 8. 4.
완전 무공해 청정지역에 있는 학심이골의 학소대폭포
영남 알프스의 산군 중에 가장 높은 산이 가지산이고 그 산 옆으로 상운산이라고 있는데 그리 알려지지 않는 산입니다. 이 상운산에서 능선을 타고 귀바위와 쌀바위를 지나 가지산 방향으로 향하다 학심이골로 떨어지는 코스는 아주 긴 계곡길이지만 이보다도 무공해 자연 그대로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아주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계곡 하단부에 학소대폭포라고 하는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폭포 하나가 있구요.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가 떠 오를만한 예쁘고 소담스런 풍경이 연출되는, 제가 본 폭포 중에 가장 때묻지 않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 여느 청청지역을 대강 둘러 봐도 조금 이름이 알려지면 사람들이 들끓어 얼마 지나지 않아 물때가 끼고 물색이 흐려지는데 이곳은 아직까지는 거의 사람들 왕래가 많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