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11. 5.
단풍은 없지만 호젓하게 가을 산행을 즐긴 부암산
황매산 정상에서 정남쪽 능선을 이어 달리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베틀봉을 지나 천황재, 감암산으로 이어지고 이 능선을 조금 더 남쪽으로 향하면 조망이 좋은 수리봉을 지나 보암산(寶岩山 695.6m)과 만나게 됩니다. 황매산의 막내역활을 하는 산으로서 작은 금강산이란 별칭답게 산세가 아주 좋습니다. 보암산은 이전에 스승부(傅)자로 부암산(傅岩山)이라고 하였는데 산청군이 지명개정을 요청하여 국립지리원에서 이를 수용하고 2002년부터 보암산이란 정식 명칭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 산꾼들은 보암산이란 이름보다 부암산으로 더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괜히 이름을 건드려 헷갈리게 만든 곳이 전국에 몇 곳 있지요.ㅎ 보암산만 달랑 올라 내려오는 이는 적은 편인데 이는 전체 산행 시간이 채 3시간이 걸리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