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2. 3. 7.
거제도 봄빛 여행 - 학동 몽돌해변, 우제봉, 바람의 언덕.
거제도는 봄 여행지로 참 좋은 곳인데 이번에도 꼬맹이 데리고 차박으로 다녀 왔네요. 그저께 전화가 와서 '하부지 산행 날 잡아야 안되요?' 하는 말에 탁 걸려서 혼자 산에 가지 못하고 거제도에서 이틀 보내고 왔습니다. 첫날 학동 몽돌밭 앞에 차박하고 일어나니 차 안에 벗어 둔 아이의 등산화 한짝이 귀신 곡할 노릇으로 사라지는 바람에 옥포항으로 가서 신발 하나 사서 되돌아와서 산에는 오르지 못하고 몽돌밭에 놀다가 해금강 앞 우제봉을 트레킹으로 다녀 왔습니다. '바람의 언덕'도 한바퀴 둘러보구요. 다음날에는 거제도에서 가장 높은 가라산 산행을 했답니다. 첫날은 미세먼지 조금 심했는데 담날은 깔끔해서 즐겁게 산행 했습니다. 수십년만의 장기 가뭄이라는 요즘, 이곳 저곳에 빨간 조끼 입은 산불감시자들의 눈길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