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1. 4. 8.
촌부 일기 1(귀여운 사기)
지난달.. 모처럼 감자 보리밥을 하려고, 냉장고에서 감자를 꺼내니 심하게 싹이 났습니다. 아깝지만 감자 싹에 독성분이 있다고 하여 무심히 버리려고 하다가.. 잠깐! 아니지? 인터넷에서 감자 싹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니 감자를 심을 시기입니다. * 심장이 약하신 분은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바이러스처럼 생겼습니다~^.^) .. 싹이 난 부분을 칼로 자른 후.. 나무재를 묻혀(동네 어르신 말씀 살균이 된다고) 매실나무 아래에 두 고랑을 심었습니다. 어휴~ 3주가 지나도 싹은 안 보이고.. 뭐 내가 하는 게 그렇지 뭐.. 잘못 심었구먼.. 4주가 지난 오늘 오후에 텃밭에 나가보니 웬 싹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간격도 고르게 싹이 났습니다. 인터넷으로 확인하니 감자 싹이 맞습니다. 정직하게 싹을 틔워 준 감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