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6. 1. 14.
강원도로 이사간 부산사람의 일기
올해는 눈이 정말 귀합니다. 대구는 특히 눈이 귀한 동네이지만 그래도 일년에 한두번은 뽀스락 거리며 눈을 밟고 다녔는데 올 겨울에는 전혀 눈을 밟아 본 일이? 없네유.... 우리 동네 개천 옆에는 아파트 그늘에 가려 늘 응달이 되는 이면도로가 있는데 이곳은 초 겨울에 눈이 내리면 꽁꽁 얼어서 겨울 내내 빙판길이라 아이들이나 연세드신 분들은 아주 위험한데 아직까지 완전 말짱하여 어쩜 다행이란 생각이 들구요. 근데 .. 아잉게 아니라.. 한 겨울에 산을 찾는 겨울山 마니아들은 완전 슬프네유...ㅠㅠ 눈이 업슈... 山에.... 다행히 어제도 오늘도 어딘가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 뭐니뭐니 해도 겨울의 묘미는 함빡 쏫아져 내린 눈이 아닐까 합니다. 날궂이라는 말... 아세요? (비, 눈, 태풍 등 날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