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6. 3.
화랑 김유신이 신검으로 바위를 베다. 경주 단석산
경주 국립공원의 한 곳인 단석산은 신라가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김유신과 관계가 많은 산입니다. 김유신이 장군이 되기 전 17살 화랑고등학교 시절.. 한창 펄펄하던 김유신이 이곳 산에서 무예를 연마 중 어떤 도인한테 신검을 하사받고 그 칼로 정상에 있는 바위를 두동강 내었다하여 산 이름도 단석산(斷石山). 암튼 지금도 단석산 정상에는 김유신이 동강 낸 그 바위가 그대로 보관(?)이 되어 있는데 어찌보면 벼락을 맞은것도 같고, 어찌보면 저절로 갈라진듯도 같긴 하지만 전해오는 이야기가 그렇다하니 믿기로 하고.. 막 6월로 접어들었는데 날씨는 7월의 무더위를 연상케 합니다. 다행히 능선 자락을 넘어가는 바람결이 너무 시원하여 잠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땀을 식혀 봅니다. 볼것없고 즐길것없는 6월의 산이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