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당 산행 일기 2019. 4. 18.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마이산 벚꽃 십리길 말(馬)의 귀(耳)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마이산.. 아주 오래 전 호수였다가 바닥에 쌓인 퇴적물이 솟구쳐서 생긴 산입니다. 그리하여 멀리서 보면 커다란 바위 모양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자갈과 모래, 작은 돌들로 비벼 논 '공구리' 형태이구요. 마이산은 몇가지 볼거리가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탑사입니다. 돌탑쌓기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효령대군의 16대손 이갑룡 처사가 공력으로 쌓은 80여기의 돌탑이 암·수 마이산 자락 아래 자리하고 있는데 그래서 사찰 이름도 탑사입니다. 100여년이 지났는데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돌탑들을 보면 신기를 넘어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두번째로는 벚꽃입니다. 이곳이 지역적으로는 남쪽에 속하는데도 서울 벚꽃까지 다 지고 난 다음 잔치를 하는 곳이 .. 여행 일기 2011. 6. 14.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있는 안동의 봉정사를 찾아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6권이 지난 5월에 출간 되자마자 인터파크에서 당일로 배송받아 일부러 조금씩 아껴 읽었는데 그만 아쉽게 다 읽어 버렸습니다. 늘 그렇지만 이런 책들을 읽어면서 마음속으로 생각해 본 것은 다음에 여행 가더라도 꼭 같이 따라쟁이 한번 해 보자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작가의 눈과 작가의 마음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같은 느낌을 가져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같이 느껴질 것 같구요. "아는 만큼 보인다." 이 세상의 어느 곳에서도 이 말이 맞지 않는 곳이 있을까요? 이 冊 저자인 유홍준 교수는 시리즈 첫 권인 1권 머릿말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술사를 전공으로 삼은 이후 내가 주위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어떻게 하면 미술에 대한 안목을 갖출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