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4. 18.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마이산 벚꽃 십리길
말(馬)의 귀(耳)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마이산.. 아주 오래 전 호수였다가 바닥에 쌓인 퇴적물이 솟구쳐서 생긴 산입니다. 그리하여 멀리서 보면 커다란 바위 모양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자갈과 모래, 작은 돌들로 비벼 논 '공구리' 형태이구요. 마이산은 몇가지 볼거리가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탑사입니다. 돌탑쌓기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효령대군의 16대손 이갑룡 처사가 공력으로 쌓은 80여기의 돌탑이 암·수 마이산 자락 아래 자리하고 있는데 그래서 사찰 이름도 탑사입니다. 100여년이 지났는데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돌탑들을 보면 신기를 넘어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두번째로는 벚꽃입니다. 이곳이 지역적으로는 남쪽에 속하는데도 서울 벚꽃까지 다 지고 난 다음 잔치를 하는 곳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