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1. 2. 21.
딱 그 느낌이야, 고령 개포동 석조관음보살좌상
고령'개경포 너울길'을 걷고나서 들린 곳은 바로 앞에 있는 개경포공원과, 개포리 시리골에 있는 고령개포동석조관음보살좌상(高靈開浦洞石造觀音菩薩坐像) 두곳입니다. 이전에는 개포나루, 지금은 개경포인 이곳에 공원이 조성되어 개경포공원이라고 하는데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주막집이 있어 우선 반갑고 마당에는 팔만대장경 이운행렬을 재현한 석조조각물이 있는데 이게 아주 걸작으로 보여 집니다. 물론 요즘 세상에 정으로 쪼아서 만들지는 않았겠지만 그라인드로 갈아 만었더라도 눈여겨 보니 아주 세심하게 잘 만들었네요. 그 옛날 강화에서 이곳까지 힘겹게 도착한 대장경을 해인사로 옮기는 여정의 길목이었던 이곳. 그리 크지 않는 공원이지만 가장 돋보이는 이운행렬 조각과 함께 행렬 앞에는 이규보가 쓴 기도발원문인 ‘대장각판 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