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1. 2. 4.
2020년 곶감 말리기를 끝내고 뒤늦게 늘어놓는 곶감 이야기
엊그제 2월 2일 남은 곶감을 갈무리하여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이왕이면 걸어두고 겨울동안 심심할때 빼 먹어야 제격일텐데요. 제가 삼십여년전 시골에 내려와 살던 그때 곶감을 해본다고 식구와 둘이서 깎아 널던 그 생각에 조금 늦었지만 오늘에서야 2020년 곶감 말리는 이야기를 해 보려합니다. 1990년도 지방자치 선거때문에 몇달만 시골에 있을거라는 예상을 하고 이 동네에 왔었습니다.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선거가 끝나고 오너의 고향인 이곳에서 오너분이 조그만한 사업을 벌이는 바람에 5~6년을 시골에 살았습니다. 그때는 지금 살고 있는 이집 바로 아래집에 살았고 그 당시 그 집 마당에는 커다란 감나무 서너그루가 있었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이 집터에도 그 당시에는 감나무가 여러그루 있었죠. 당시 우리는 젊은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