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4. 7. 27.
의성의 명산, 금성산과 비봉산 종주.. 그리고 아름다운 수정사
장마기간에 계곡도 없는 여름산을 오른다는 건 참말로 힘들고 땀나는 일입니다.더군다나 소소한 산길도 아니고 두개의 산을 파도타기하며 종주코스를 거닌다는 건 이맘때쯤 거의 선택하지 않는 코스이기도 하구요.근데 한번 가 봤습니다. 경북 의성에 있는 금성산과 비봉산.이곳은 오래 전 가을에 한번 갔던 곳인데 능선의 멋진 조망과 수정사의 은행나무가 너무 예뻣던 기억이 있어 다시금 들렸는데 그때의 추억들은 아득하여 멀어져 가고 다시 새로운듯 추억을 만들고 돌아 왔습니다. 이 산들이 한여름에 얼마나 피곤한 산인지를 증명하는게 있네요.비록 토요일이라지만 두개의 산을 거쳐 오르고 내려 올 동안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는거...어지간하게 이름이 있는 산들은 아무리 그래도 몇 명의 산객은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그야말로 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