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12. 17.
마지막 빨치산이 숨어 지낸 함양 독바위와 선녀굴을 찾아서..
파르티잔.. 오래 전 조정래의 태백산맥이나 이태의 자전적 소설 남부군, 그리고 이병주의 지리산을 읽으면서 파르티잔에 대하여 관심을 많이 가졌답니다. 그 중 가장 흥미롭게 읽은건 이병주의 지리산이구요. 파르티잔은 우리말로 빨치산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민족이 이데올로기의 갈등으로 치뤄야 했던 숱한 상처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남도 북도 외면한 빨치산의 이야기는 서글프기조차 하구요. .................... 전쟁이 끝나고 빨치산 총책 이현상까지 제거되어 1955년 당국은 빨치산이 완전히 소탕되었다고 공표를 하였답니다. 그러나 이때까도 지리산에는 수십명의 빨치산이 활동을 하고 있었고 이 후 계속된 작전에서 거의 소탕이 되어 정부에서는 빨치산에 대응하여 더 이상 소모적인 전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