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11. 15.
땅끝 명산 달마산을 종주하다.
달마산은 우리나라 육지의 맨 남쪽에 있는 산입니다. 산 이름 중에서 나름 근사하다고 생각되는 곳이구요. 인도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와서 선종의 시조가 된 달마대사는 언제 어떻게 죽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냥 사라졌습니다. 그가 사라진 곳이 이곳 달마산일 것이라 생각하여 붙여진 이름 달마산... 또는 그가 이곳에 머무를만큼 산세가 멋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달마산... 송촌마을에서 올라 능선을 걷고 도솔봉에서 하산하여 마봉리 약수터주차장에서 마무리되는 산행을 통상 달마산 종주라고 하는데 기맥을 걷는것을 목적하지 않는다면 그냥 이곳도 종주라고 써 두어도 대략 봐 줄것 같습니다. 달마산은 능선이 바위로 된 곳이 많아 거칠고 험합니다. 구간 길이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구요. 이걸 뒤집어 놓고 보면 엄청 재미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