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5. 9. 1.
지리산 둘레길 8구간 (운리 - 백운계곡 트래킹)
2015년 여름의 말미에 시원한 계곡 트래킹을 다녀 왔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8구간인 운리~덕산구간 중에서 백운계곡 상류지점에서는 둘레길을 버리고 계곡 트래킹을 하였습니다. 계곡 옆으로 하산하는 길이 매우 잘 나 있지만 완전 맑고 멋진 계곡의 암반을 타고 내려오는 트래킹은 약간 위험하지만 조금만 주의하면서 내려갈 바위 길목들을 잘 찾아서 이동한다면 이보다 더한 스릴감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러곳의 계곡을 다녀 봐지만 이렇게 맑고 물때끼지 않은 청청 계곡은 참 드문 곳인데 정말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계곡 전체가 한폭의 그림으로서 트래킹으로 내려 가면서도 연신 주위의 경관을 둘러 보느라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곳입니다. 지리산 둘레길이 논과 밭, 그리고 마을 길, 산길, 들길로 이어져 여유와 느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