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5. 19.
남해 최고봉 망운산을 소풍으로 오르다.
코로나땜에 2월달부터 꼬맹이들이 유치원도 가지 못하고 학원도 못가고, 3개월 이상 지들 엄마와 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한창 개구장이 3명을 하루종일 집안에 가두고 지내다보니 말이 삼개월이지 정말 힘드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처음 두어달은 대구 코로나 집중 발병으로 우리집에도 오지 못하고 완전 외출 금지되어 감옥 아닌 감옥으로 오직 집 안에서 머물다가 그 이후로는 그래도 유일한 외출처가 우리집. 그러다보니 삼일을 마다하고 얼굴을 보게 되고 쉬는 날은 자연스럽게 같이 하게 되네요. 이번 주말도 꼬맹이들과 함께 산행길을 나섰는데, 이번에는 사위까지 총 출동하여 찾아 간 곳이 남해의 망운산.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해발 786m. 근데 해발 700m 지점까지는 차가 올라 갈 수 있어 실제 산행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