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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남해 최고봉 망운산을 소풍으로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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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땜에 2월달부터 꼬맹이들이 유치원도 가지 못하고 학원도 못가고, 3개월 이상 지들 엄마와 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한창 개구장이 3명을 하루종일 집안에 가두고 지내다보니 말이 삼개월이지 정말 힘드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처음 두어달은 대구 코로나 집중 발병으로 우리집에도 오지 못하고 완전 외출 금지되어 감옥 아닌 감옥으로 오직 집 안에서 머물다가 그 이후로는 그래도 유일한 외출처가 우리집.

 

그러다보니 삼일을 마다하고 얼굴을 보게 되고 쉬는 날은 자연스럽게 같이 하게 되네요.

이번 주말도 꼬맹이들과 함께 산행길을 나섰는데,

이번에는 사위까지 총 출동하여 찾아 간 곳이 남해의 망운산.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해발 786m.

근데 해발 700m 지점까지는 차가 올라 갈 수 있어 실제 산행고도는 약 80여m. 거리로는 700m만 걸어 오르면 됩니다.

 

전날 비가 내려 습도 가득하고 온도가 높아 짧은 산행거리지만 매우 후텁지근하여 아이들이 애 먹었답니다.

특히 정상 부근에는 날벌레가 너무 많아 시야가 가릴 지경이네요.

이곳 망운산은 철쭉으로 아주 유명한 곳인데 시기가 약간 지나버려 거의 지고 없었답니다.

 

산행지 : 남해 망운산

일 시 : 2020년. 5월. 16일(토요일), 담이네 가족과 김여사와 함께.

산행코스 : 망운산 주차장 - 정상 - 주차장 - 망운사 

소요시간 : 3시간

 

 

 

 

망운산과 망운사 위치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산 위 망운사 들어가는 입구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700m.

 

 

주차장 바로 앞에는 샘터가 있는데 이런 높이에 어디서 물이 흘러 나오는지 궁금.

 

 

오늘의 산행동료 중 막내인 아인이 등장.

오늘은 거리가 짧아 자력 등정을 목표로 하여 봅니다.

 

 

 

 

 

이곳이 유명한 철축군락지인데 약간 시기가 지났습니다.

아쉬운대로 지고있는 철축 구경을 하며 오릅니다.

 

 

안개가 걷히지 않아 집 나설때부터 조망은 포기 했구요.

 

 

아랫쪽 주차장에 내려다 보입니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 그리 많이 걷지 않았는데도 몸이 텁텁해 집니다.

 

 

700m의 산길이 그리 길지 않지만 꼬맹이들한테는 그래도 제법 먼 거리입니다.

 

 

 

 

 

 

 

 

이제 저 건너편까지만 가면 정상입니다.

 

 

전날 내린 비로 초롱초롱해진 둥글레.

 

 

거의 자력 등반 중.

700m를 7000m처럼.

 

 

정상 도착

건너편 중계소가 있는 봉우리가 보입니다.

조망은 저기까지만 보여 집니다.

온통 안개.

이곳에서 바다 조망이 참 좋은 곳인데 오늘은 모두가 안개로 가려졌습니다.

 

 

어찌되었건 정상 인증샷.

백바지는 딴 일행.

 

 

아인이 아빠, 엄마와.

 

 

정상에는 날벌레가 엄청나게 많은데 한계단 아래 그늘에는 덜합니다.

일단 주섬주섬 가져 온걸로 식탁 마련.

 

 

내려다 보이는 망운사.

 

 

 

 

 

 

 

 

망운사 도착.

 

 

 

 

 

돌로 된 일주문도 지나고.

 

 

송충이 발견...

살아 있는 건 죽이지 않는 것으로 교육을 해 둬 장난으로 미물들을 일부러 밟아 죽이지는 않는답니다.

 

 

 

 

 

 

 

 

 

 

 

 

 

 

올해는 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윤4월 초파일로 미룬 곳들이 많답니다.

 

 

지율이는 시키지 않아도 부처님께 삼배를 하는데 담이는 그러등가말던가...

 

 

지율이 절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짧게 담아 봤습니다.

6살 머스마입니다.

 

 

 

 

 

花無十日紅이라,

덧없는 인생도 참으로 잠시 속에 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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