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가서 이리저리 쏘 다니며 하루 보내다가 예송리 해수욕장에서 비박 후 새벽에 일어나니 안개가 가득.

산자락이 모두 숨어 있습니다.

일찍 올라가봐야 안개속에 갇힐것이고 인근에 있는 윤선도가 꾸민 정원을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낸다가 10시 지나서 안개가 살짝 걷히길래 격자봉 산행을 하였답니다.

하루종일 아무도 만나지 못한 홀로 산행이었답니다.

단체 산행객을 태우고 온 버스도 없는 걸 보니 오롯 온 산을 통째로 전세 낸 하루...

이런 날은 기분이 묘하답니다.

 

이곳 보길도에서 산행으로는 가장 긴 구간인 망끝전망대(땅끝전망대 아님) 청별항까지로서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가 걸렸답니다.

제 걸음이 빠른편을 감안하면 대략 6시간 정도 잡으면 적당할것 같습니다.

이정표나 GPS상의 거리가 제 각각인데 제 걸음을 기준으로 잡으면 이 구간의 거리는 대략 12~13km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일단 차를 청별항(보길면사무소)에 주차를 하고 택시를 타고 망끝전망대로 갔답니다.

버스편도 있는데 하루 운행 횟수가 몇 번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택시 기사의 말)

택시비는 15,000원.

 

망끝전망대에서 망월봉까지는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길은 알아 볼 수 있을 정도이나 간혹 헷갈리는 곳도 있구요.

그 흔한 리본도 별로 없네요.

망월봉부터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별 무리없이 진행 할 수 있습니다.

높고 낮은 산 봉우리를 숱하게 많이 넘나들어야 합니다.

망월봉에서 뽀래기재까지는 높낮이가 거의 없는 능선으로서 온통 동백과 상록수림으로 가득한 숲길인데 정말 걷기 좋고 운치 있습니다.

완전 최고입니다.(아래 동영상 참고)

 

전 구간이 능선 산행인데도 99%는 하늘이 보이지 않는 동백과 상록수 숲길입니다.

나머지 1%는 아쉬울만하면 나타나는 조망처이구요. 

시원한 조망처가 간간 나타나 눈을 즐겁게 해 준답니다.

짙은 숲길 산행이지만 답답한 느낌 전혀 없는 아늑함의 연속입니다.

이른 봄에 들리면 동백 구경 원 없이 할 것 같은데 여수 오동도 동백은 동백도 아닙니다.

 

섬 산행이지만 제법 긴 구간이라 체력적으로, 또는 시간적으로 감안을 해야 합니다.

시간에 쫒긴다면 중간에 예송리나 낙서재로 하산하면 됩니다.

 

 

산행지 : 보길도 격자봉

일 자 : 2020년 5월 3~4일. 나홀로

산행코스 :

망끝전망대 - 망월봉(365.9m) - 뽀래기재(330.9m) - 격자봉(431.1m) - 수리봉(407.3m) - 큰길재 - 광대봉(312.5m) - 청별항(보길면 소재지)

소요시간 : 5시간(빠른걸음)

 

 

 

 

 

검정색 글씨는 여행으로 둘러 본 곳 : https://duga.tistory.com/3067

 

파란색은 산행코스

 

산행코스 :

망끝전망대 - 망월봉(365.9m) - 뽀래기재(330.9m) - 격자봉(431.1m) - 수리봉(407.3m) - 큰길재 - 광대봉(312.5m) - 청별항(보길면 소재지)

 

 

망끝전망대

일몰 장소로 최고입니다.

 

 

망끝 전망대 조망

눈에 내공 집중하여 쏘아보면 한라산이 보입니다.

(안 보이면 말구..ㅠㅠ)

 

 

산행들머리는 망끝전망대에서 바다를 등지고 좌측으로 약 200m 정도 내려오면 우측에 가족묘가 보이는데 이곳 오른편 구석으로 오르면 됩니다.

 

 

오름길에서 만나는 조망처.

위로 망월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아랫쪽으로는 보옥리의 명물 뾰쪽산

담에 오면 저기를 한번 올라가봐야 겠습니다.

 

 

보길도의 수종으로는 거의 상록활엽수인데 후박나무, 동백나무, 생달나무, 먼나무, 붉가시나무, 사스레피나무, 보리장나무, 사철나무, 자금우, 모람 등이 능선을 뒤덮고 있습니다.

거의 아마존 밀림 수준입니다.

하루 종일 걸었는데도 하늘을 본 것은 산행 시간의 1% 정도입니다.

 

 

망월봉 정상

등산로에서 연결되지 않고 왕복 20여분 거리를 다녀와야 됩니다.

 

 

망월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선창리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보옥리와 뾰쪽산

보옥리에는 공룡알해수욕수욕장이 있습니다.

 

 

가야 할 능선

가운데 희미하게 내다보는 봉우리가 수리봉과 광대봉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보옥리 공룡알해수욕장이 빤히 내려다 보입니다.

안개가 지나가고 있네요.

 

 

이곳 망월봉에서 뽀리기재까지의 능선길은 참 좋습니다.

기억에 오래 할 것 같은 상록수 숲길 능선입니다.

간간 조망이 트이는 지점 외에는 하늘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나 멋진 숲길이냐면....

동영상으로 잠시 감상.

 

 

 

아직도 늦 동백이 간간 달려 있는데 손을 대면 툭...

 

 

뽀래기재 도착

보옥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게 되고 이곳부터는 안내판이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제법 커다란 바위로 묘하게 생겼는데 사진으로는 별로...

자라모양입니다.

 

 

 

 

 

격자봉으로 이동하면서 뒤돌아 본 망월봉

 

 

보옥리를 자나치면서 내려다 보구요.

뾰쪽산은 어디서 봐도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밀림같은 숲길을 하루종일 걷는답니다.

 

 

 

 

 

온산에 있는 나무에는 이런 덩굴이 기생하고 있는데 이름이 콩짜개덩굴이라고 하네요.

 

 

엄청나게 많습니다.

 

 

멀리 누룩바위와 격자봉 정상이 보입니다.

 

 

누룩바위

저기 올라가는 건 조금 거시기 합니다.

 

 

격자봉 정상을 배경으로 ...

코브라 관절삼각대가 오늘도 한껀 했습니다.

 

 

 

 

 

격자봉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주변 나무들이 너무 자라 조망은 제로입니다.

 

 

조금 더 진행하면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구요.

요상하게 생긴 섬이 하나 있는데 당사도입니다.

당사도 원래 이름은 '항문도'였답니다. 을사늑약 이후 이곳에 군항이 구축되어 제주에서 들어오는 배들의 첫 관문이란 뜻에서 '항문도(港門島)'라고 했는데 어감이 별로라해서 바꾼 이름이 하필이면 '자지도(者只島)'..

두마리 까치를 닮았다는 의미의 작이(鵲二)가 발음이 쉽게 자지(者只)로 변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이곳 어르신들은 자지도라고 한다네요.

 

암튼 이것도 요상하다고 하여 삼시 세판만에 붙여진 이름이 지금의 당사도(唐寺島).

이 당사도가 생긴게 위에서 보면 임금왕(王)자 모양이라 하여 이곳에서 임금이 난다는 전설이 있었는데 그 앞에 있는 쪼매난 섬이 임금왕(王)자에 점 하나를 찍어 구슬옥(玉)자가 되어 버리는 바람에 모든게 헛사가 되어 앞에 있는 섬 이름이 왕이 태이나지 못했다고 하여 복생도(卜生島)라고 합니다.)

 

위 사진에서 앞이 복생도,

뒤가 항문도에서 자지도가 되었다가 개명을 멈춘 당사도입니다.

 

 

조금 당겨서 본 복생도와 당사도

 

 

뒤돌아 본 풍경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이 좌측이 뾰쪽산이고 우측이 망월봉

 

 

아래로 예송리 해변입니다.

좌측뒤로 멀리 송시열의 글씐바위가 있는 중통리 끝이 보이네요.

맨 뒤로 보이는 섬은 소안도, 그 뒤로는 청산도.

 

 

가야할 능선길과 예송리 해변을 비롯 멀리 청산도까지 전체 풍경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당겨서 본 예송리 해변

 

 

 

 

 

가야 할 능선길

멀리 솟은 봉우리가 광대봉

 

 

예송리해수욕장

 

 

예송리 해안을 파노라마로..

예송리는 보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자 가장 멋진 여행지 같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사진 정 가운데 바위가 윤선도가 풍월을 읊은 동천석실입니다.

바로 아래로는 곡수당과 낙서대가 있구요.

 

 

당겨서 보니 곡수당만 보여 집니다.

낙서재는 좌측 산자락에 가려 보이지 않네요.

널찍하게 보이는 곳은 낙서재 주차장

 

 

가야 할 능선길

솟아오른 봉우리가 광대봉

아직도 한참 남았습니다.

 

 

큰길재 도착.

숱하게 많이 오르내리네요.

 

 

걸어 온 능선길

우측 뒷편으로 자그마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 봉우리가 망월봉

 

 

예송리 해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갯돌로 된 널찍한 해수욕장이 쉼터로 아주 좋습니다.

 

 

한쪽방향으로 나란히 향해 있는 배들이 인상적입니다.

 

 

청별항(보길면 소재지) 2km 남았네요.

 

 

통리 해수욕장

글씐바위를 찾아 갈려면 지나가는 길입니다.

 

 

광대봉 지나서도 몇개의 봉우리를 더 넘나드는데 그 중 한 봉우리가 바위봉으로 암릉산행을 잠시 느끼게 하여 줍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바로 아래로 최종 목적지 청별항이 보여 집니다.

 

 

땅끝에서 이곳까지 배를 타고 오면 멀리 보이는 노화도 산양진항에 내려서 이곳까지 도로를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마지막 내려막 구간...

 

 

청별항(보길도 면 소재지) 도착.

긴 산행 끝..

 

격자봉까지 11km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잘못 표기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곳에서 격자봉까지 11km면 전 구간 산행거리가 아주 길어 집니다.

 

망끝전망대에서 이곳까지는 이정표로 봐서는 10km 전후인데 실제 걷는거리 환산하면 대략 12~13km 이상 예상 됩니다.

소요시간은 빠른 걸음으로 5시간, 통산 6시간 정도 잡으면 적당할듯 하구요.

 

보길도 여행 : https://duga.tistory.com/3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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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5.10 19:57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영상에서 두가님의 거친 숨소리가 생생하게 들립니다 ~^^
    능선길에서 하늘이 거의 안 보인다니 타 섬 산행과 비교를 하면 많이 특이합니다.
    오고가는 등산객이 전혀 없다면, 여성 분이 홀로 산행은 대낮이라도 좀 무서을 듯 합니다.
    당사도의 작명 유례가 우습기도 하지만, 예 전에는 우리나라 섬 이름에 똥섬이 많았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주말에는 꼼짝도 못했습니다.
    금요일에는 조카 부부가 새이불에 압력밥솥 김치 외 두루두루 챙겨 왔는데 저는 부실한 식사 대접을 했습니다.
    토요일에는 비가 와서 산행도 못 하고..
    오늘은 어제 비가와서 토마토, 잎들깨, 호박 모종을 심었습니다.
    보길도가 생각보다 넉넉하고 제법 큰 섬이군요.
    덕분에 섬산행 저도 잘 즐겼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5.10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쏭빠님보다 나이가 더 많다는 조카님에 오셨나 봅니다. 삼촌이 어케 사는지 얼마나 걱정이 되었으면 곧바로 찾아 오셨을까요?
      그만큼 서로가 생각하는 맘도 정도 깊다는 뜻일것 같습니다.
      보길도는 쏭빠님 말씀대로 상당히 큰 섬이었습니다.
      자동차로 이쪽으로 가도 20여분..
      저쪽으로 가도 20여분...
      대략 어디로 가도 30여분이면 되는 곳이지만 그래도 꽤 크게 느껴 졌습니다.
      이곳 보길도 산행은 거리나 여건상 거의 산악회에서 운용을 하여 단체로 오는 곳인데 어쩌다보니 하루종일 산 하나를 전세내어 혼자 거닐게 되었습니다.
      상록수가 너무 짙어 능선 산행에서 느끼는 조망은 간간 트이지만 그래도 전혀 지루하지 않는 숲길이라는 느낌입니다.
      참 좋았답니다.
      쉼표 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

  2. 2020.05.10 20:22 신고 Favicon of https://itsmore.tistory.com BlogIcon 농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망 좋습니다
    격자봉 이름 들어가면 힘들던데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5.10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농돌이님.
      거리는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는데 꽤 한참이나 걸은듯 합니다.
      아마도 멋진 코스를 진작에 다녀 오셨나 봅니다.^^

  3. 2020.05.10 21:30 신고 Favicon of https://kimppo.tistory.com BlogIcon 자연과김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뾰족산 이름만큼 뾰족하군요 ㅎㅎ 한라산을 잘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동백꽃한송이가 산과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산과 바다와 함께있는마을은 참 평화로울거 같아요 저런곳에서 살면 자연과 하나되어서 자연에서 얻는게 많을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5.11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날씨가 쾌청하면 이곳 망끝 전망대에서 추자도는 바로 앞에 보이고 제주도와 한라산이 아주 뚜렷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해무가 짙게 끼어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동백나무가 아마 가장 많은 섬이 아닐까 합니다.
      온 산이 동백이네요.^^

  4. 2020.05.11 00:12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산길이 이미 있는게 아니고 개척해서 걸어 가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5.11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상으로는 그리 보이는데 나름대로 길은 뚜렷한 편이었답니다.
      봄에 들리면 동백숲 터널이 아주 멋질것 같았습니다.^^

  5. 2020.05.11 07:03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자연의 보존이 잘된 보길도 입니다.
    마치 원시 밀림같아서 갑자기 공룡이 툭 튀어나올것같은 느낌..^^*
    당사도의 이름을 얻기까지 재미난 사연이 있네요.ㅎㅎ
    암만 봐도 한방향으로 정박한 어선들은 신기합니다. 뭔가 이유가 있을듯요.
    저는 오늘부터 휴가를 내어 3일간 해미에 있을 예정입니다. 며칠만에 가는거라 일거리가 많을것같습니다.
    그중에 제일 귀찮고 시간이 많이 가는게 잔디 잡초제거네요. 장모님 말씀으론 갈때마다 뽑아서 씨를 말려야된다고...ㅡ,.ㅡ;;
    두가님의 섬여행...오르고 내리고 능선길에서 조망도 멋진 보길도 종주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5.11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마님, 부러움도 많이 들고 또 새로운 것에 대하여 응원도 한가득 해 드립니다.
      기회 되시면 그곳 일상이나 풍경을 한번 소개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도회지 사시는 분들이 시골 전원주택마련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게 마당에 잔디를 입히는 것인데 이게 정말 관리가 보통일이 아닙니다.
      도회지 같으면 잡풀씨앗이 날려올때가 없어서 나름대로 유지하기가 쉬운데 시골에는 잠시 눈 돌리면, 비 한번 오면.. 완전 잡초밭이 되어 버리니..
      아마도 부지런한 하마님께서는 그 수고를 이겨내실것 같습니다.
      마당에 잔디까지 덮여있는 하마님의 전원주택이 참 궁금합니다.
      주변에 예쁜꽃과 나무도 심으시고 알뜰히 보살피는 하마님 내외의 3일 일상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6. 2020.05.11 11:48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옥리의 명물 뾰쪽산의 등산을 다음번 어느때로 기약하시는 아우님의 이야기를 보다보니
    그때 당시 공룡알 해변가에 앉어서 저 산은 사람이 오를 염두도 낼수 없는 산이겠꺼니 했었는데....
    허기는 마이산 꼭대기에서도 하룻밤 비박을 하시는 아우님이기에 가능하겠구나 합니다.
    그아래 생전 이름도 들어 보지 못한 여러 나무 이름이 나오는데 그말씀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늘 몇몇장에 사진은 저도 기억되는 곳이기에 더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물론 저는 망월봉 이름도 몰랐구요 오르지도 못했지만
    그 어항에서 공룡알 해변 바로 입구까지 차로 가면서
    여러군데에서 멸치 말리는 풍경을 구경하였기에 동네가 많이 변한 것도 알 것같습니다.
    그리고 tv에서 저 어항에서 멸치배가 들락이고 삶어 건조하는 방송도 몇번 본 기억입니다.
    콩짜개덩굴.. 보기도 처음 이름도 처음 그야말로 듣보잡이 아니라 듣보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체면을 구겻습니다.
    혹시나해서 집식구에게 물으니 산에 습한곳에 가면 가끔 본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더러 늘 주위를 살피지 못하고 덜렁대면 산에 오르기에 그렇다고 한마디하고 물러갔습니다....ㅠ
    당사도 덕분에 한문공부도 몇자 해보는군요.
    한쪽방향으로 향한 배들의 사진을 오늘도 보면서 지난 댓글 생각이 나서 혹시나 하고 다시 확인합니다.
    역시 모든 배가 닻을 내리고 있는 닻줄을 확인하면서 휴~우 다행이다 합니다.
    참 이번에 함께 떠난 친구들과 여행중 아우님의 보길도 여행이 화제가 되면서
    다음 다음번으로 보길도가 순위 2위로 첫번째는 이번에 아우님이 구경하시고 계신다는 여수에서 고흥 아니면 강진에서 완도로........^^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5.11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뾰쪽산은 밑에서 올려다보니 그야말로 송곳처럼 생겨서 올라갈 수 있겠나 했는데 그날 택시타고 이동 중 기사양반이 올라 갈 수 있다고 하여 한번 맘을 먹고 있답니다.
      여름쯤에 가면 휴가와 함께 괜찬을 것 같기도 하구요.
      이곳 보길도가 이전에는 멸치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그게 중국산으로 바뀌는 바람에 이제는 거의 전복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하네요.
      전복도 섬 동쪽과 서쪽이 맛이 완전히 다르다고 합니다.
      서쪽은 바람도 별로불지 않고 바다도 조용하여 전복이 알만 굵지 맛은 없고 동쪽은 해풍도 세차고 바다도 일렁거려 전복이 붙어 있을려고 용을 쓰는 바람에 맛도 좋다고 합니다.
      콩짜개덩굴은 이곳 산에 있는 나무들에 많이 기생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나무가 별 탈 없이 자라고 있는걸 보니 서로 도울게 있나 하는 생각도 해 봤답니다.
      한쪽방향의 배들의 이치는 지난번 형님께서 정답을 알려 주셔서 아주 요긴하게 익혔구요.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상하다고 하고 있을것 입니다.
      여수에서 고흥가는 섬들을 연결한 다리가 날씨만 좋으면 구경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7. 2020.05.11 13:37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길도~ 섬 산행을 아주 선호하는 저에게는 황금 같은 곳이군요~
    망끝전망대에서 보는 망망대해는 아주 일품이구요, 한라산은 직접 눈으로 확인한번 하러 가야 겠습니다.
    녹음이 물들어 가는 지금은 저길을 걷다 보면 맘속의 근심걱정이 사라 질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 두주 정도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다 보니..어찌하다 보니 pc도 바뀌어 버려, 모든게 엉망이네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생기려면 조금 더 지나야 하는데..두가님 지구별 스토리나 구경하면서 입맛 다셔야 겠네요~
    건강 하시구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5.11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운전기사 말로는 망끝전망대에서 한라산과 추자도는 손에 잡힐듯 보인다고 하는데 그걸 보지 못하고 와서 기필코 복수열전을 한번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곳 구미나 대구에서는 거리가 조금 멀지만 가고 오는것도 일종의 여행이니 즐기면 될 것 같구요.
      요즘같이 코로나로 온통 불경기에 정신없이 바쁜 날들을 보낸다는 것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건강 잘 챙기시고
      가끔 산행도 하시면서 스트레스 날려 보리시길요.^^

  8. 2020.05.11 14:04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길도에서 종주산행을 하셨군요.
    섬산행은 산은 낮지만 아주 힘들던데 격자봉도 마찬가지네요 ? ㅎ
    땅끝이 아닌 망끝전망대 ? ㅎㅎ
    누룩바위에서의 두가님 기념사진을 보니 그간 맛난걸 많이 드셨는지 살이 좀 찌신거 같은데요 ? ㅎㅎ
    항문도, 자지도...참말로 아무리 한자지만 좀 그렇네요...ㅎㅎ
    동영상으로 담아오신걸 보니 거의 아마존에서 밀림산행을 다녀왔다고 뻥을 쳐도 될듯...ㅎㅎ

    잘 보았습니다.
    늘 안전산행 하시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5.11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열흘정도 굶어도 그렇고 몇일 죽자사자 먹어도 그렇고 몸무게가 거의 일정하답니다.
      몇 년 전 운동 제로에 몇 달 간 마구 먹었더니 10KG이상 쪄서 다시 그것 뺀다고 애 먹은 기억은 있답니다.ㅎ
      섬 이름을 어쩌다가 이렇게 요상하게 지어서 자꾸 바꾸었는지 모르겠는데 지금도 이곳 어른들은 자지도라고 해야 알아 듣는다고 하네요.ㅎ
      새로운 한 주 날씨도 아주 좋습니다.
      이번 봄에는 황사도 미세먼지도 예년보다 휠씬 덜하네요.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9. 2020.05.11 22:18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요일은 자두 솎아내기 하느라
    늦은 시간까지 밭에 있다가 대구오니 10시가 넘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거의 기절하다시피 잠들었고
    오늘은 또 어찌어찌 정리하고 오후엔
    하늘정원으로 올라 팔공산 비로봉 동봉까지 다녀 와서
    이제야 제대로 산행기를 봅니다.
    두가님 가신 곳은 소개를 잘해 주셔서 그런지 어디든 가고 싶게 만듭니다.
    빽빽한 숲, 자연그대로의 모습 여름에 가도 그늘이라 좋겠습니다.
    걸으면서 참 안정적으로 동영상 촬영하셨네요.
    저는 사진도 늘 나중에 보면 수평이 조금씩 기울어 있는데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5.12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이지님께서도 체력이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농사일이란게 남들이 멀리서 보면 아주 낭만적인 풍경이지만 일하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거든요.
      자두 솎아내는 일을 하셨다고 하는데 그것도 짐작컨데 목도 아프고 팔다리에 허리에 전시만시 피곤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기다가 팔공산 산행도 하시고..
      보길도 능선 숲길은 정말 혼자 걷기 아까운 길...
      맘에 맞는 사람과 거닐었다면 쉽사리 내려오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 분위기에 취해서리..^^

      이번 동영상은 폰이 아닌 카메라로 촬영한 것입니다.
      그냥 들고 움직인것 밖에 없는데 눈높이가 아닌 아래로 취해서 그런지 조금 보기에 좋지 않네요.^^

  10. 2020.06.11 21:47 여행좋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개월 전까지 그곳에서 근무 하다 지금은 육지에서 근무하고 있읍니다. 좋은여행 하셧구요 예송리 배들은 항구가 적어 다 들어오지 못하고 그곳에 적박하고 있는중 입니다. 망끝 전망대에서 추자도는 가깝게 보이고 제주도 한라산은 뽀쪽산 우측으로 볼수 있는데 해무로인해 못 보셧다니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홀로 산행 하셧다니 용기가 대단하군요. 산이 우거져 있고 멧돼지 흔적이 많아 무서워 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다음 방문때는 망끝전망대 대크에 탠트치고 넘어가는 석양을 감상하면 좋은 추억이 될것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6.12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6개월전에 근무를 하셨다면 아직도 그곳 기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풍겨일것 같습니다.
      정말 멋진 곳이라 다음에 한번 더 다녀올까 합니다.
      망끝전망대에서 일몰도 보고 제주도와 추자도도 확인하고..
      그렇지 않아도 망끝전망대 데크에 텐트를 치다가 어차피 일몰은 구경 못할 것이고 일출이라도 봐야지 하고 걷어서 예송리로 돌아 갔답니다.
      다음날 예송리에서 일출도 안개로 보지 못했구요.
      멋진 곳 근무하셨는데 좋은 추억을 되새기면서 늘 건강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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